(영화) 위대한 쇼맨

휴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가장 유명한 넘버는 "This is me".

워낙 여러 쇼들에서 인용되는 넘버이기에 많이들 알고 있을거다.

 

사실 나도 그정도만 알고 본 영화. 항상 보고 싶었지만 어쩐지 차일피일 미루다 영화개봉한지 5년여가 지나서 봤다. 디즈니+ 에서 볼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5.1CH 을 지원하고 있으니 만일 음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좀더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영화. 극장에서 보았다면 훨씬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일단 뮤지컬 넘버들이 너무 좋다. 팝위주의 넘버들인데 모두 내 스타일이라고 할까? 대사전달을 위해 음악은 좀 버린듯 한 뮤지컬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반대로 음악에 영화를 끼워 맞춘듯한 뮤지컬도 있는데 이역시 아니다. 적적한 노래, 적절한 가사전달, 그리고 무대 뮤지컬이 아닌 영화 뮤지컬의 장점을 너무도 잘 살려서 영상까지 어우러진다.

 

스토리도 나쁘지 않다. 제목 그대로 쇼맨의 꿈이 그대로 펼쳐진다. 난 왜 이런 스토리에 감동하는지 모르겠지만 영화보는 내내 가슴이 뜨거웠다. 사실 별거아닌 스토리에도 좋은 음악이 어우러진다면 그 느낌이 배가되는데 아마도 이영화가 그런걸 잘 사용한듯.

 

무대에 혹 서본적이 있는지? 좋은 무대공연, 뮤지컬을 보고 울컥한 적이 있는지? 그런 사람들이라면 무척이나 좋아할 영화가 아닐까?

 

간만에 좋은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멋진 뮤지컬 영화를 봤다. 후회하지 않을 뮤지컬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