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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얘기들...
자사고, 외고를 없앤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이번 정부의 공약사항이라 더 그렇다. 폐지를 주장하는 측은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교육을 받는 것이 교육적으로 더 좋다고 하고, 경제적 지위로 인해 교육이 대물림 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유지를 주장하는 측은 수월성교육이 필요하다는, 더 노력하는 자에게 그만큼의 기회를 더 주자는 입장이다. 대학은 이미 실력대로 입학해서 그들의 수준에 나름대로 맞는 교육을 받고 있다. 전공별로 나누어 수준별로 과목을 선택하고 교육받는다. 이러한 집단 가운데 우수집단에 속하고 싶어서 고등학교에서 그렇게들 열심히 공부한다. 고등학교도 과고, 국제고, 외고, 자율고, 일반고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 가운데 과고, 국제고, 외고를 가려면 초등학교부터 준배해야..
최근 우리 사회를 보면 사람들은 분노를 터뜨릴 그 무언가를 찾는 하이에나 갖다는 생각이 든다. 광복절에 자신의 sns에 욱일승천기를 표시했던 연예인, 정말 열심히 노력했겠지만 패배의 모든걸 뒤집어쓰게된 어느 올림픽 여자 대표 배구선수....뭔가 소위 말하는 건수만 발견되면 정말 무슨떼처럼 달려들어 물어뜯는다.내가 좋아하는 프로야구팀이 있다. 인기팀이라 구단 공식홈페이지의 게시판에도 꽤 많은 글이 올라온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게시판은 해우소로 변해버렸다. 한게임만 져도 감독, 특정선수를 향한 비난글이 엄청 넘쳐난다. 심지어 이긴날에도 그런글이 꽤 올라온다. 응원이 아니라 그저 누군가를 까면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할 뿐이다. 금년은 유례없이 덥다. 더위를 이겨내는게 힘들다. 이때문일까? 아마도 조금더 부추..
1997년 IBM의 딥블루 컴퓨터와 체스왕 게리 카스파로프가 대결했다. 컴퓨터가 체스왕을 이긴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2016년 구글의 알파고와 바둑왕 이세돌이 대결하고 있다. 첫 1,2차전 모두 알파고의 승리다. 체스왕이 졌을 때 그건 컴퓨터의 발전이 얼만큼인지 알 수 있는 사건이었고, 특히나 하드웨어의 연산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엔? 하드웨어의 연산속도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바둑이란게 모든 수를 따져서 다음 수를 둔다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온통 인공지능이야기다. 머신러닝이라는 생소한 단어, 딥러닝이라는 단어들.... 2차전이후는 어떻게 될까? 낼모레 다시 3차전이 열리지만 이미 두번이나 알파고가 이긴 것으로 충분히 이번 대회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