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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얘기들...
증상 1일차 오후에 몸이 좀 안좋은 느낌. 좀 으실으실하다. 사무실 에어콘이 유난히 차게 느껴지고.... 밖에 나가면 좀 나을랑가 했더니 오늘따라 흐리고 비도 좀 오고 난리다. 역시 도와주질 않는다. 혹시나 해서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했는데 음성. 칼퇴근하여 집와서 소파에 누움. 머리도 아프고해서 곁눈질로 야구나 보면서 쉬었다. 기침이 좀 난다 그런데 목이 간질거리는게 아니라 좀더 아래인 가슴쪽이 간질거려 나는 기침. 열이 점점 오름 헉 마침내 39도 까지. 오한이 나며 근육도 쑤시는 증상. 몸살일까? 다시 키트로 검사했는데 역시 음성. 해열제 먹고 일단 버텨보기. 근데 약기운 떨어지면 영락없이 다시38도 이상이다. 밤잠 거의 설침. 새벽 4시부턴 그나마 간헐적으로 자던 잠도 안온다. 증상 2일차 열이 안..
넷플릭스는 우리나라 들어온 초기부터 가입해서 몇년째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디즈니 플러스도 서비스 시작. 바로 가입. 워낙에 큰 메이저 영화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디즈니이기에 기대가 엄청 컸죠. 그래서 가입하자 마자 일단 마구마구 둘러보기. 자, 비교 결과 제가 느낀 바를 공유합니다. 1. 아직은 디즈니 플러스 컨텐츠가 적다. 특히 다양성면에서 넷플릭스 압승 아무래도 서비스 운영기간때문인지 컨텐츠 면에서 넷플릭스가 훨씬 다양하고 많은듯 합니다. 디즈니는 마블, 디즈니, 내셔널지오그래픽 정도가 다인듯한 느낌? 특히 넷플릭스는 인도, 동유럽 등 우리가 미처 잘 알지 못하고 있던 나라들의 컨텐츠도 매우 많이 갖고 있어서 뭔가 새로운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디즈니플러스에는 그런 컨..
언제부터인가 Creative 라는 단어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 교육과정에도 모든 분야에서 "창조적인 문제해결력"을 키워드로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창조력이 강조되는 사회. 그런데 우리민족에는 이미 "창조력"이라는 피가 흐르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굳이 그 창조력이라는 단어에 매몰되어 난 안되나 보다 하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거!! 그저 하는얘기? 아니다!! 증거가 있다. 그럼 내가 찾은 증거 몇가지를 나열해본다. 처음 느낀 부분은 "댕댕이". 귀여운 강아지를 댕댕이라고 부른다. 사실 왜 그렇게 부르는건지 잘 몰랐었다. 그저 어감이 귀엽고 좋아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여겼을뿐. 알고봤더니 원래 "멍멍이" 인데 이 글씨를 잘 헤쳐서 "댕댕이"가 된거란다. ㅁ 부분만 분리하면 ..
플랫폼. 좋은말이다.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일을 해결하지 않고 플랫폼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그 시스템은 일할만 하다. 그런데 그 플랫폼이란 단어가 요즘 다른 곳에서, 그리 좋지만은 않은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 물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플랫폼기반의 경제다. 언제부터인가 우린 각종 음식들을 모두 시켜먹을수 있게 되어버렸다. 예전엔 기껏해야 중국음식을 배달해서 먹었고, 그다음엔 피자, 치킨정도 였는데 이젠 햄버거도 시켜먹고, 곱창전골도 시켜먹는다. 꽤나 맛집으로 배달을 하지 않았던 음식점 조차도 배달을 시작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된 이유는 배달 전문 라이더들이 생기면서부터다. 예전엔 배달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그들에게 일당 또는 아르바이트 수당을 주어야했다. 그래서 그만한 돈을 지불하면서까..
실력이 우선되는 세상이다. (물론 그보다 돈이 먼저인거 같기도 하지만..ㅠㅠ) 그와 더불어 개인주의적인 행동이 매우 강하게 강조된다. 예전엔 단체문화가 우선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 단체를 위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면 매우 잘못된 행동으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 회식을 해도 예전엔 무조건 전원참석이었다. 개인약속이건 뭐건 상관없다. 심지어 회식일정이 미리 공지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요즘은 개인의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굳이 강요하지 않는다. 물론 이를 악용해 회식에 거의 참석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뭐 이런 사람들은 업무를 할 때 그다지 환영받는 편이 아니긴 하다. 그런데 실력이 좋다면? 실력이 뒷받침되어 일을 잘하고 능력이 있다고 여겨진다면 적당히 개인행동을 하고, 시간을 좀더 여유있게 사용해도 되는거..
직업이 없어진댄다. 요즘 택시운전사들이 자신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여기저기서 난리고.... 사실 몇년후 자율자동차가 정착되는 시점엔 택시운전사, 버스 운전사는 과거의 식자공, 버스안내양처럼 추억속에서나 찾을 수 있는 직업이 될거다. 약국에선 약사를 찾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은행창구에서 직원만나는 것보다 무인 출납기를 이용하는게 더 쉽고, 패스트푸드점에서 무인주문시스템을 이용해야만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시대다. 약국도 그렇게 될거다. 그저 처방전을 집어넣으면 알아서 약이 나오는 무인 약국이 많아지지 않을까? 그럼 이렇게 없어지기만 할까? 예전 산업혁명 초기 러다이트 운동이라는게 있었다고 한다. 공장의 기계들이 일자리를 빼앗고 있으니 그 기계들을 부수어 버리자는 운동. 지금 생각하면 정말 쓸데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