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얘기들...
디즈니플러스 vs 넷플릭스 비교하기 본문
넷플릭스는 우리나라 들어온 초기부터 가입해서 몇년째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디즈니 플러스도 서비스 시작. 바로 가입.
워낙에 큰 메이저 영화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디즈니이기에 기대가 엄청 컸죠. 그래서 가입하자 마자 일단 마구마구 둘러보기.
자, 비교 결과 제가 느낀 바를 공유합니다.
1. 아직은 디즈니 플러스 컨텐츠가 적다. 특히 다양성면에서 넷플릭스 압승
아무래도 서비스 운영기간때문인지 컨텐츠 면에서 넷플릭스가 훨씬 다양하고 많은듯 합니다.
디즈니는 마블, 디즈니, 내셔널지오그래픽 정도가 다인듯한 느낌?
특히 넷플릭스는 인도, 동유럽 등 우리가 미처 잘 알지 못하고 있던 나라들의 컨텐츠도 매우 많이 갖고 있어서 뭔가 새로운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디즈니플러스에는 그런 컨텐츠는 전무해 보입니다.
특히 위 결과처럼 넷플릭스에서는 검색하면 관련 컨텐츠를 연관검색어까지 제시하면서 보여주는 반면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딱 그 단어에 해당하는 컨텐츠 결과만 보여줍니다. 그래서 "한국", "대한민국"을 검색하면 현재 하나도 검색되는 컨텐츠가 없습니다. 마치 인터넷 초창기 멍청한 검색엔진 사용하는 느낌이랄까요?
2. 디즈니플러스에는 강력한 카테고리가 있다!!
디즈니플러스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우리가 좋아하는 메인컨텐츠가 있다는거. 그리고 그 장점을 아주 잘 살려놓았습니다. 카테고리로 묶어놓아서 쉽게 찾을수 있게 한거죠.
거기다 한술 더떠 마블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스타워즈를 연대기별로 제시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정주행을 통해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요즘 마블유니버스가 너무 복잡해져서 점점 매니아층 위주로 가는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디즈니 플러스를 보고 있다면 그런 걱정 접어도 됩니다.
3. 디즈니플러스에는 없고 넷플릭스에는 엄청 많은 일본애니메이션
혹,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당연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에는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작품들은 물론 이누야샤, 너의이름은.... 등등 많이 언급되는 일본만화들이 가득합니다. 거기에 가케구루이처럼 잘알려지지 않지만 일본만화에서 표현되는 독특한 장르물도 많이 있구요.
하지만 디즈니플러스에서는 전혀 볼수 없습니다. 글쎄요... 디즈니라는 특성상 앞으로도 일본만화가 들어올수 있을지는 좀 의문입니다.
4. 다큐멘터리는?
이부분은 컨텐츠 양의 비교에서와 같이 현재는 넷플릭스 압승입니다. 넷플릭스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은근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에 강합니다. 짧은 컨텐츠부터 긴 컨텐츠까지 매우 다양한 제작물들이 존재하고 있죠. 우리를 똑똑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컨텐츠가 가득합니다.
반면 디즈니플러스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라는 다큐의 강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그게 끝. 뭐 그래도 내셔널지오그래픽제공의 다큐만으로도 꽤 괜찮은 다큐가 많이 존재합니다. 앞으로는 꽤 보충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는 부분입니다.
5. 기타
디즈니 플러스에는 아직 우리나라 컨텐츠가 많이 없습니다. 이부분은 빠르게 확충될거라 보여지긴 하는데 아직까진 대부분 넷플릭스에도 있는 작품들이 몇몇 보이고 이마저도 얼마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 24시 시리즈, 크리미널마인드 시리즈 등 넷플릭스에서 안보이는 겁나 긴 시리즈물들이 있습니다. 매우 긴 여유시간들이 있을때 정주행하기 좋은 작품들은 꽤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6. 결론
일단 영화매니아라면 넷플릭스를 버릴수 없습니다. 전세계 뛰어난 작품들이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죠. 또, 우리나라 담당 큐레이터가 누구인지 몰라도 매우 훌륭한 식견으로 좋은 작품들을 잘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의 경우 단편영화, 저예산 영화도 잘 선택해서 선보이고 있죠.
반면 디즈니 플러스에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마블, 디즈니가 포진되어 있습니다. 나머지는 아직까진 그닥....
하지만 이 공룡의 파워가 워낙 세기에 그 자체로 만족할만 합니다. 영화매니아보다는 마블유니버스 매니아, 디즈니 매니아들이 더 좋아할만 합니다. 헐리웃위주의 블럭버스터가 좋다면 디즈니 플러스도 좋은 선택일듯 하네요.
전 둘다 보기로 결정!! 이 둘은 현재상태로는 겹치는 서비스라기보다는 서로의 장점으로 공존이 가능하다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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