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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야경 및 경치감상 비교 본문
뉴욕에서 높은곳에 올라가 경치를 볼 수 있는 곳, 유명한 곳이 3군데 있다.
나름 장단점이 있는데 비교해보자.
사실 3곳을 찍어서 구경할 수 있는 투어티켓을 구입했는데 이미 자유의여신상은 본터라 제외하니 딱히 다른곳이 별로 없어서 이 세곳을 모두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참고로 이 투어티켓을 구입하면 시티투어 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1. One world에서 구경하기
911테러 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예전 월드트레이드 센터자리에 세워진 건물이다.
표를 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단순하게 올라가서 구경하는 것이아니라 지어진 과정, 911관련사항등 간단한 동영상을 보기도 한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선 바깥풍경이 아닌 영상이 펼쳐진다. 잠깐 보고있자면 그 높은 곳에 벌써 도착. 혹시 동영상 찍고싶다면 시작하면서 바로 시작할 것. 나중에 찍으려고하면 벌써 끝났다.
올라가서 볼 수 있는 것은 통유리를 통해 사방을 보는 비교적 흔한 요즘 전망대 모습이다. 하지만 여기서의 장점은 자유의 여신상이 바로 보인다는 점. 맨하탄의 남쪽을 통해 연결된 모든 곳을 볼수 있다. 북쪽으로 펼쳐지는 맨하탄 중심가의 모습도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진을 찍으려니 유리에 비치는 다른 것들이 겹쳐지기 때문에 여긴 그냥 그런정도?
아래층으로 내려와 밖으로 나오면 911메모리얼관련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전망대에서 아래쪽을 보고 내려와서도 보면 좋을듯.
2.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구경하기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영화 "시에틀의 잠못이루는 밤"에서도 주인공들의 결정적 장면 무대가 된 바로 그곳. 밤에 보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매우 예쁘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선 자신을 볼 수 없다는 점. 다른 곳에서 보아주어야 한다.
올라가면 이미 알듯이 철창이 있다. 경치는 그 철창사이로 보아야 한다. 그래도 원월드와 비교하면 야외라 그런지 개인적으론 더 좋다. 카메라로 찍기에도 유리가 없어서 더 좋기도 하고...
중심가에 있는 건물이라 사방으로 맨하탄의 모든 곳을 감상할 수 있다. 남쪽으로는 원월드 건물도 보이고, 북쪽으로는 센트럴파크도 보이고... 서쪽으로는 허드슨강과 그건너 뉴저지가 보이고 동쪽으로도 강건너 퀸즈가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곳. 올라가 볼만한 가치가 있다. 단, 성수기에는 사람 겁나많다. 한국사람도 꽤 만날수 있는 곳.
3. 타워오브락에서 구경하기
록펠러센터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는 다른곳과 달리 줄서서 그냥 올라갈 수 없다. 주의할것!!!
일단 줄서서 표를 끊으면 시간이 정해진다.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으니 그점 유의해서 티켓팅을 해야 한다.
가장 좋은 점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바로 옆에 보인다. 밤에 보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낮에 보면 바로 앞에 센트럴파크도 펼쳐져 있어서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밤에는 그저 어두운, 불빛이 보이지 않는 지역으로만 인지될 뿐이다.
밤에 볼때 또한가지 장점은 타임스퀘어도 살짝 보인다는 거다. 유난히 밝은 곳이 바로 옆에 있다.
아.. 이 곳도 유리없이 뻥뚫린 상태로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처럼 창살도 없다. 그러니 가장 시원한 상태로 감상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세곳모두 올라갈볼 필요는 없고....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모두가 올라가는 곳이니 나도 한번 올라가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특히 영화의 배경으로 많이 사용되는 곳이라 영화의 추억도 누릴 수 있다.
타워오브락은 야경보기에 제일 좋은곳 아닐까 한다. 원월드는 굳이 올라가야 하나 싶은 곳인데 911테러와 관련되어 가보고 싶다면 뭐 올라가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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